스펙이 부족해도 입사지원 해야하는 이유
입사지원을 하고 싶지만 스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입사지원을 하는 사람 중 상당수도 내심 걱정거리로 생각하여 합격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펙이 부족해도 입사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와 취업의 당락을 무엇이 결정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취업의 당락을 스펙이 결정하지 않는 이유 요약
- 모든 합격자가 고스펙은 아니다
- 뻔한 스펙보다는 뽑고 싶은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 스펙은 최소 자격 요건이자 성실함과 기본기를 보여주는 도구다
- 면접관도 사람이라 끌리는 사람이 있다
- 100번의 경험보다 1번의 실전이 좋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생각과 달리 취업의 핵심 키는 스펙이 아닙니다. 물론 목표 기업에 입사하는 데 필요한 스펙을 준비하고 좋은 스펙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입니다. 하지만 스펙 마련에 집착하여 입사지원도 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 취업에서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자신만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입사를 위한 스펙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두 가지는 같이 입사지원을 하는 경쟁자들과 비교한 상대적 스펙과 채용 공고에 명시된 필수 스펙입니다. 다만 입사지원을 하기 위해서 필수 스펙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일부 예외가 있겠지만, 취업에 성공하여 회사에 출근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소소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끼치는 단계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이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효용성 있게 작용하는 단계는 서류전형입니다. 왜냐하면, 면접관이 지원자를 직접 마주하면 단순한 토익 점수, 자격증 유무보다 신뢰성과 전문성이 느껴지는 지원자에게 끌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근소한 차이의 스펙을 올리려는 노력보다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깊게 파악해보고 현직자의 생각으로 현재 주어진 환경 또는 문제에 대응할 합리적 방안을 고민해보는 것이 면접에서 스펙 차이를 뒤집을 수 있는 해결 방법입니다. 이 과정을 위해서는 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당면한 사업 과제가 무엇인지, 나아가려는 방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업분석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2) 취업의 당락은 스펙이 결정하지 않는다
취업 준비생들이 필수 스펙을 가졌음에도 상대적 스펙 고민으로 지원을 걱정하는 것은 부족한 스펙이 발목을 잡을지 모르는 두려움과 회사가 어떠한 기준으로 직원을 채용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스펙은 최소 자격 요건이자 대학 생활의 성실함과 업무 능력의 기본기를 설명해주는 도구입니다. 완벽하게 똑같은 지원자가 두 명이 있다면 스펙이 높은 사람을 채용하겠지만 수십 대 경쟁률을 넘기는 취업 시장에서 똑같은 지원자는 존재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므로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접관은 채점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입니다. 사람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각자 잘 맞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쌓는 것에 미숙한 사람보다는 최소 스펙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합격할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펙이 부족하다고 입사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3) 100번의 경험보다 1번의 실전이 좋다
GSAT, HMAT, NCS 등 시험을 응시해보면 시중 문제집과는 다른 것이 느껴집니다. 시험 문제는 한 문항에 합격의 당락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출제되어 결점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점이 없다는 것은 퀄리티가 좋다는 것이고 취업 준비를 할 때 지향해야하는 문제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입사지원을 하고 시험을 응시한다는 것은 퀄리티가 좋은 문제집을 무료로 풀어볼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필기시험 준비는 문제풀이 시간을 재고, 시험장 분위기를 모방하기 위해 스터디를 구하기도 합니다.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좋은 학습 방법이며 효과 또한 좋습니다. 그러므로 입사지원을 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스펙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필기시험은 꼭 치는 것을 추천합니다.